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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 0 2025-10-27 15:27:17본문
이번 주말은 유학생들과 2박3일 별다촌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함께한 다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문화예술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가을 주말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양지서당 마당에서 직접 감을 땄습니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 아래에서
아이들이 하나씩 감을 따며 즐거워했어요ㅎㅎ

갓 딴 감을 깎아 줄에 매달고, 곶감으로 변해갈 모습을 상상하며
집에 가지고 돌아갔답니다.

오후에는 연산문화예술창고로 이동해
《다섯 개의 팔레트 : 후기 인상주의 거장들》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고흐, 고갱 등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통해
색과 빛 다채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관람을 마치고는 예술창고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도 야무지게 놀았습니다~^^

강경젓갈축제장에 가서는 일찌감치 사전예약을 해둔 김치다이닝에 참여했습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체험은 오븐에 구워 시식까지 약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어요.
평소라면 호박, 가지, 토마토, 백김치 반찬엔 시큰둥하던 아이들이
“오~ 맛있는데요?!” 하며 의외의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


크로와상과 차에 곁들여 먹으니 맛이 배가 되어 순식간에 접시를 싹 비웁니다ㅎㅎ
정말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계룡산 둘레길 대장님과 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돈암서원 → 백제군사박물관 → 수변생태공원 → 탑정호 코스를 따라 걸었는데,
늦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완벽한 걷기 좋은 날씨였네요~

돈암서원 주변에는 코스모스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요,
만개 시기에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산길을 따라 백제군사박물관으로 이동하던 중
밤송이가 수북한 밤나무 아래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별 관심이 없었지만, 작지만 달달한 산밤을 겉껍질만 벗겨 맛있게 먹으며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하나둘 따라 하더라고요.
생밤정도면 가을 간식으로는 굿이죠~~


걷기 도중 평소 같으면 힘들다고 하던 아이들이
이날은 의외로 투정 없이 잘 걸었습니다.
좋은 길,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 덕분이겠죠.
걷기를 마칠 즈음 빗방울이 살짝 떨어졌지만,
다행히 다 걷고 나서 내린 비라 감사했어요.
늦가을의 여운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주말동안 정말 바쁜 일정이었지만 아이들과 재밌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다음 걷기는 11월 30일 토요일 예정이네요.
그날도 맑은 날씨 속에서 함께 걷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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