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 일요일,

유학반 아이들이 논산시장기 체육대회 검도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논산 검도인을 위한 자리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합장에 향했지만 막상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가득했네요.

초등 3‧4학년부 아이들은선공격 머리치기로 멋지게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 아이는 예리한 공격으로 결승까지 올라가

초등 5학년에서는 처음 검도시합에 도전해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상대 선수가 훨씬 커서 겁을 먹었지만 시합 후에는

공격이라도 해볼 걸 그랬다고 아쉬움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니

다음번에는 좀 더 용기내어 시합에 참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친구도 있었고

1차전을 멋지게 통과한 6학년인 절친 두명은

결승에서 만나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2차전에서 맞붙게 되었어요.

치열한 대결 끝에 결승에 진출한 아이는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준우승이라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중∙고등부 시합에서는

가장 잘하는 형과 맞붙게 되었지만

“머리든 손목이든, 선공으로 한 포인트라도 따내자!”

라는 작전을 세우고 당당히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멋진 손목 공격으로 선취점 성공!

우리에게는 그 한 점이 무엇보다 값진 승리의 순간이었네요^^

함께 응원 와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즐겁게, 열정적으로 생활한 우리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